<전시회 포스터>

<해태를 안고 있는 동자>

<학을 타고 천도복숭아와 술병을 든 동자>

<연꽃을 든 동녀>

<호랑이를 안고 있는 동자>

<전시장 전경 픽셀동자:목석원 퀘스트>

<레인보우 99 - 남해 돌창고 전시 연계 프로그램 공연 뮤지션>

2025년 목인박물관 목석원x남해 돌창고 지역 교류 전시 개최

- 《동자 도큐먼트: 동자의 숲》 -

* 주최∙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박물관협회, (재)목인문화재단

□ 목인박물관 목석원(관장 김의광)과 돌창고(대표 최승용)는 지역 간 교류 전시 《동자 도큐먼트: 동자의 숲》을 오는 6월 1일(일)부터 6월 30일(월)까지 개최합니다.

□ 전시 개요:

2025 목인박물관 목석원 기획전《동자 도큐먼트: 동자의 숲》은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와 문화 향유 기회의 균형 있는 분배를 위하여 올해 첫 발걸음을 떼는 [2025년 사립 박물관∙미술관 지역 간 전시 교류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 《동자 도큐먼트》는 <동자의 숲>, <동자 in 네버랜드>라는 두 개의 테마를 가지고 남해 돌창고와 창원역사민속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 기획 의도:

‘어른스럽다’는 말은 사회가 요구하는 정형화된 태도와 관습에 잘 따른다고 인정받을 때 주어지는 수식어입니다. 따라서 어른은 사회의 욕구에 맞추어 유연한 대처와 사고를 할 수 있어야 하고, 책임과 의무가 주어지는 존재라 할 수 있습니다.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의 어른은 선택과 책임, 의무의 기로에서 때로 혼란하거나, 많은 번뇌에 빠질 때도 있습니다. 반면, 어린이에게서는 그들만의 무구(無垢)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린이는 감성적이고 맑은 존재로, 그 순수함은 어린 시절에만 누릴 수 있기에 그 자체로 가치가 있습니다. 어른에게 어린아이들의 천진한 모습은 어린 시절 무엇이든 꿈꿀 수 있었던 힘의 기원이자, 자신의 순수한 본성과 마주하게 하는 매개입니다.

이처럼 어린이의 꾸밈없고 깨끗한 모습을 투영한 미술은 옛 문화에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한국 미술사에서 ‘동자(童子)’는 순수한 덕성(德性)의 상징체로 표현되어왔습니다. 신선도(神仙圖), 고서화(古書畵), 불교 미술 등에서 머리에 쌍계(雙紒)를 갖춘 남자아이의 형상으로 등장하는 ‘동자’는 수행자나 보조자, 시동(侍童)의 역할을 합니다. 동자의 천진함은 세속에 물들지 않음을 의미하고, 이상적인 인간상인 ‘화현불(化現佛)’을 상징합니다.

2025 목인박물관 목석원 기획전《동자 도큐먼트: 동자의 숲》은 어린아이처럼 순진한 모습으로 삶의 지혜를 쌓아가는 ‘동자(童子)’를 주제로 기획하였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묘에 장식되어 망자의 시중을 드는 동자석(童子石), 산신을 보필하는 산신도(山神圖) 속의 동자, 두루마기를 입고 두 손을 공손히 모은 상여장식용 목인(木人) 동자, 연꽃이나 복숭아를 들고 수행하는 목(木)동자상 등 작지만 변화무쌍한 ‘동자’의 모습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천진난만한 미소를 띤 채 성실히 수행하는 삶을 보낸 동자는 마침내 ‘극락’에 도착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하여 다양한 동자의 모습을 감상하며 의연한 삶의 태도를 고찰하고 마음을 정화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 전시 내용:

《동자 도큐먼트: 동자의 숲》은 돌, 나무, 회화, 그래픽 총 4개의 카테고리로 표현된 동자의 모습을 전시합니다.

① 망자의 가까이에서 시중을 드는 동자석(童子石), ② 상여장식용 목인(木人)으로 사용했던 동자, ③ 산신(山神)의 보조자 역할을 하는 산신도 속 동자∙동녀들을 볼 수 있으며, ④ 롤플레잉 게임 <픽셀동자:목석원 퀘스트>의 주인공이 된 동자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픽셀동자:목석원 퀘스트> 게임을 통해 목인박물관은 물론 남해 돌창고와 창원역사민속관까지 주인공 ‘동자’와 함께 둘러볼 수 있습니다. 관람자들은 전시장에 설치된 게임기로 체험해 볼 수 있으며, 목인박물관 목석원 홈페이지에서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 전시 연계 콘텐츠

남해 돌창고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뮤지션이자 음악 감독인 ‘RAINBOW99’와 비주얼 아티스트 ‘김가현’의 공연을 진행합니다. RAINBOW99는 나라, 도시, 지역 등 공간의 테마를 주제로 즉흥적인 음악을 만들어내는 뮤지션입니다. 인간, 자본에 의해 사라진 공간과 역사를 고찰하기 위한 음악을 만들기도 하고, 자연과 풍경이 주는 느낌을 음악으로 표현합니다. RAINBOW99의 앨범 중 2015년 발표한 「삼천포」에는 남해의 이상하고, 착하고, 신비로운 기운을 연주한 곡이 담겨 있습니다. 이번 《동자 도큐먼트: 동자의 숲》 전시 연계 공연을 통해 비주얼 퍼포먼스를 더한 라이브 무대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공연 일정: 2025년 6월 20일(금) 오후 7시, 돌창고 전시장 마당

-공연 신청: 6월 중 목인박물관 홈페이지 링크를 통하여 사전 접수(선착순 30명)

-입장료: 무료

□ 전시기획: 목인박물관 윤지민 학예실장

□ 전시 운영: 목인박물관 전다빈 학예사, 서민지, 최진주 학예연구원, 돌창고 문가형 에디터

    (02-722-5055)

□ 주최∙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박물관협회, (재)목인문화재단

□ 관람 안내